1916년 필라델피아. 백만장자인 비들(Anthony J. Drexel Biddle: 프레드 맥머레이 분)은 쾌활하고 낙천적이며 외동딸 코디(Miss Cordelia (Cordy) Biddle: 레슬리 앤 워렌 분)를 가장 사랑한다. 코디는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 앤지(Angie Duke: 존 데이비슨 분)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의 허락도 없이 약혼하기로 결정한다. 뉴욕 출신인 앤지는 코디보다 몇 배나 부자집 아이지만 앤지는 사사건건 어머니 뜻대로만 하는 마마보이다. 성대한 약혼식을 끝내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양가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엄아 말이면 꼼짝 못하는 나약한 앤지의 모습에 코디는 실망을 느끼고 결혼식을 취소해 버린다. 충격을 받은 앤지는 비들씨 집안의 영리한 시종 존(John Lawless: 토미 스틸 분)의 조언으로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결정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감하게 코디를 데리고 평소 자신이 꿈꾸던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