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부부인 에비와 클라우스는 가정부가 뜻하지 않게 그만두자 곤경에 처한다. 클라우스는 새로운 가정부를 구하는 광고에 '남/녀 노예 급구'라는 엉뚱한 문구를 쓴다. 지원자들이 성 노예를 자처하며 집 앞에 늘어서고 나서야 그는 자신의 광고가 말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침 예의 바르고 교양 있으며 배려심 깊은 바토스가 찾아와 고용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처음엔 주저했지만 뮐러 토트 부부는 곧 새로운 하인이 제공하는 환상적인 보살핌을 즐긴다. 하지만 바토스의 봉사가 계속될수록, 평화롭던 상황은 대혼란 사태로 변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