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인 팔코네를 보호하고 자신이 총을 맞은 인하는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게 되고, 수연은 아무도 없는 성당에서 인하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결국 인하가 오지 않자 뭔가 불길한 예감을 감지한 수연은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되고, 인하의 소식을 전해들은 종구는 이성을 잃고 한바탕 소란을 피우게 된다. 중간 보스 준일로 인해 가까스로 이성을 찾은 종구는 목숨이 위급한 인하로 인해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게 되는데 인하의 사망 소식에 거의 정신을 잃은 수연은 정원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고, 종구는 몇 개월 째 의식을 잃고 산소호흡기의 힘을 빌려 숨을 쉬고 있는 인하의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킨다. 미국에서 투자 유치를 받은 정원은 아버지인 도환과 계획한 대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고, 진희와 서회장은 도환의 독주를 막기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하게 된다. 결국 정원은 자신이 계획대로 다 되어가자 회심의 미소를 띄우게 되고, 진희는 이런 정원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수녀원에서 지내는 수연은 인하의 생각에 날마다 악몽을 꾸게 되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마리아 수녀는 그녀가 괴로워 할 때마다 안타까움에 어쩔 줄을 모른다. 매일 같이 수연의 상태와 모습을 지켜보던 정원 역시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한편 의식을 잃고 8개월 째 산소호흡기의 힘을 빌러 숨을 쉬고 있던 인하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