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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연이 폐관 수련 중인 틈을 타, 사음은 영우와 함께 청구로 놀러 나간다. 그러나 익계와의 접경지에서 그만 익군 경창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익군은 영우를 양아들로 들이겠다고 선포하고 두 사람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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